이 블로그의 이름인 “머시 와글로?” 는
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쓰는 사투리 표현입니다.
뭔가 일이 꼬이거나,
난처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였을 때
화를 내기보다는 혼잣말처럼 툭 내뱉는 말에 가깝습니다.
“아… 참나… 이게 뭐가 왜 이렇지…?”
같은 느낌이지만,
불평보다는 상황을 한 번 받아들이고
그 다음을 생각하게 만드는 말이기도 합니다.
여행을 하다 보면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순간이 자주 생깁니다.
비행이 지연되기도 하고,
숙소나 이동에서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.
그럴 때마다 저는 이 말을 떠올리며
상황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.
이 블로그는 그런 여행 속 경험들을
차분하게 돌아보고 정리하는 공간입니다.
완벽한 여행보다는,
조금 어긋난 순간들까지 포함한
현실적인 여행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이 기록들이 여행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
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나,
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
잠깐 웃고 넘길 여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